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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12일 월요일

[지식정보]비스마르크전함과 야마토전함과 싸우면....

비스마르크전함과 야마토전함과 싸우면....

fkauswkddlek
2008.04.21 22:16
답변
12
조회
5,962
님 제가.. 참 많은 다큐멘터리를 보았습니다.. 그 중에서 비스마르크전함과 야마토전함을 재미있게 봤는데... 이 두 전함중에서 어떤것이 더 쎄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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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비스마르크전함과 야마토전함과 싸우면....

gkdldlwlx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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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1 22:21

질문자 인사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저의 많은 궁금한 지식들을 많이많이 올려주세요. 한표 던질게요. 그리고 축하합니다.
저는 전함에 대해서는 잘은 모르지만 제 생각으로는 포의 명중률과 발사속도, 그리고 함 자체의 속도와 선회력으로 결판이 날 것 같네요.

포가 많고 적음은 그저 한번에 여러 발을 발사 할 수 있다는 의미일 뿐입니다.
포가 적어도 같은 시간에 더 빨리 더 많이 쏠 수 있다면 그게 더 유리합니다.
내가 한 대 맞는 동안 적에게는 열 발을 먹일 수 있다면 그 효과가 어떻겠습니까?? 관통으로 파괴하기는 힘들다 하더라도 쿵쾅대는 소리로 넋을 빼놓을 수 있고 포수가 고개를 내밀지도 못하게 만들수 있습니다.

또한 포가 아무리 대구경이라 하더라도 명중률이 형편 없다면 그저 소리 큰 뻥튀기일 뿐입니다.
대구경이 중요하다면 현대 해군의 각 함정들도 대구경포를 필수로 달아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현대 해군은 구경은 좀 작아도 엄청난 속사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북한이 벌인 연평해전과 남해 반잠수정 격침의 예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대구경이라면 친구인척 슬그머니 다가가서 정조준을 하고 한방에 제대로 보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엄청나게 빠른 속사능력에 명중률이 높은 포를 가지고 있다면 기관총으로 갈기듯이 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명중률과 발사 속도가 낮은 편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장갑이 아무리 두꺼워도 계속되는 충격이 있으면 피로도가 누적되어 한 순간에 깨질 수 있습니다.

또 넓은 바다에서 작전인 만큼 좀 더 유리하게 움직여야 공격과 방어가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아무런 장애물이 없으므로 스스로 피하거나 숨거나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함의 스피드가 빠른 편이 유리합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목표물은 가만히 있는 놈보다 맞추기 어려운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더군다나 자동사격능력도 없는 것이라면 사람이 일일이 상대 속도와 움직임을 파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빠르기만 할 것이 아니라 좌우 선회가 상대보다 빨라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나의 피탄면적을 줄이는 것에도 도움이 되고 공격에 유리한 각을 잡을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스마르크와 야마토의 속사능력과 명중률, 스피드와 속력이 전제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진정한 승부를 가리기 어려울 것입니다. 단순히 많은 대포와 커다란 덩치만 비교하면 요세와 요세가 서로 마주보고 싸우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럴 경우 더 튼튼하고 더 큰 것이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비스마르크나 야마토가 미국의 알레이버크급 구축함과 붙는다면 어떨까요? 알레이버크가 덩치가 작다고 질까요??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갖추고 있는 요건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무장체계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까?? 아마도 비스마르크나 야마토는 알레이버크를 찾지도 못 한체 수장 될 것입니다.

따라서 전함의 격돌에 있어서 단순한 덩치와 포의 수를 비교할 것이 아니라 포의 분당 발사속도와 명중률, 그리고 속도와 선회능력을 곰곰히 따져봐야 제대로 된 비교가 될 것입니다.

비스마르크가 덩치는 더 작아도 그만큼 속도가 빨라서 치고 빠지는 전술로 쉴세 없이 잽을 퍼붓는다면 야마토가 지쳐서 쓰러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반대로 야마도가 덩치도 크고 펀치도 강하면서 빠른 속도로 정확한 펀치를 날릴 수 있다면 비스마르크를 단 한 방에 보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비스마르크나 야마토나 최후를 맞이 할땐 단 한방에 간게 아니라 끊질긴 공격으로 당했음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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